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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철규 칼럼] 진화는커녕 발밑으로 번지는 부동산 PF 위기“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 방안”이다.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위해 애초 내놓았던 ‘뼈를 깎는 자구노력’이라고 내놓은 방안을 두고 금융감독원장이 한 말이다. 시공능력 기준 16위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(기업구조개선)을 신청했다. 이른바 ‘꼬리자르기’로 버티려던 태영건설은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. 대주주의 책임에 대한 씁쓸한 공분을 남겼다.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시작된 후 건설업계의 유동성위기가 표면적으로는 어느 정도 가라앉아 있는 것 같다. 하지만 실제로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징후는 찾기 어렵다. 우선 문 닫는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숫자가 여전히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.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작년 폐업건수는 2347곳으로 10년 래 가장 많았다. 그런데 올해 들어 1월 21일까지 이미 225곳이다. 한개 시공사가 여러 사업장에 책임준공이나 보증을 제공하고 있고, 공사비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20년 말이나
반복되는 부동산 PF 위기... 이를 저지할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.